“요임금께서 말씀하셨다. ‘오, 그대 순이여! 하늘이 정한 재위의 순서가 그대 자신에게 이르렀으니, 진실로 중정(中正)의 원칙을 받들어 행하도록 하라. 만약 천하 만백성이 곤궁해지면, 하늘이 준 제왕의 복록도 영원히 끝나리라’ 훗날 순임금도 이같은 말로 우임금을 훈계하셨다." 공자의 논어 20편 요왈(堯曰)에 나오는 글이다. 중국 고대 성군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윤집기중(允執其中)을 말했다. 그 의미는 왕위에 올라 정사에 임할 때 마음이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말고 오로지 그 중심을 잡아 모든 일을 처리하라는 뜻이다. 순임금도 우임금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윤집궐중(允執厥中)이라고 했는데 같은 말이다. 인심(人心)보다는 도심(道心)의 차원에서 그 중(中)을 잡아야 함을 훈계했다. 고대 ..